황금 소라고둥 왕자의 정원 (79)

"황금 소라고둥 혹은 상 텅(Sang Thong)은 파냣사 라타카(Panyatsa lataka, 파나사 자타야 Panasa Jataka)에서 전해지는 오래된 설화입니다. 자타야에 따르면 상 통 이야기는 수와나 상 라타카(Suwanna Sang lataka)로 알려졌습니다. 이야기는 아유타야와 라따나꼬신 시대에 공연으로 차용되었습니다. 라마 2세 왕과 궁정 시인이 쓴 상 통의 마지막 공연은 현재까지 극장에서 상영되고 있습니다. 유사위몬(Yosawimon) 왕의 두 번째 부인인 낭 짠타라(Nang Chanthara) 여왕은 첫 번째 부인 낭 짠테위(Nang Chanthewi)가 소라고둥 껍데기를 낳은 것에 대해 반대했습니다. 그래서 왕은 그녀와 아기를 궁에서 쫓아내도록 명했습니다. 낭 찬테위는 결국 농사를 짓는 가족의 집에서 머물렀습니다. 어느날 그녀는 자신의 아들이자 소라고둥 껍데기에서 나온 황금 소라고둥 왕자인 상통을 몰래 도왔습니다.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아차리고는 그녀는 소라고둥 껍데기를 부수어 그녀의 아들이 더 이상 껍질에 숨지 못하도록 했습니다.

왕이 그의 아들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하인을 시켜 아들을 물에 빠뜨려 죽이라고 명령했습니다. 하지만 뱀인 나가 왕인 프라야 깜폰(Phraya Kamphon)이 왕자를 구했습니다. 그리고 낭 판투랏(Nang Phanthurat)이라고 하는 거인(오그레스)이 그를 받아들였습니다. 거인에게는 니그리토의 변신 마스크와 마법의 지팡이가 있었습니다. 상 통은 우연히 거인의 금도 발견했습니다. 거인은 그에게 사냥과 낚시 기술도 가르쳤습니다. 결국 상 통은 스스로를 금으로 만들고 니그리토 변신 마스크를 쓰고 마법의 지팡이를 이용해 공중으로 날아올랐습니다. 거인은 그를 쫓아 나섰지만 상 통이 마침내 그녀에게서 벗어난 것에 매우 상심해 죽었습니다.

왕자는 마침내 7명의 딸을 둔 사몬(Samon) 왕의 왕국에 도착했습니다. 6명의 공주는 결혼을 했지만 막내딸인 낭 로자나(Nang Rotchana)는 신랑으로 니그리토를 선택했습니다. 그러자 그는 궁에서 쫓겨나 상 통과 함께 농부들과 함께 살았습니다. 사몬 왕은 이 결혼을 인정할 수 없었고, 방랑자인 상 통에게 자신의 6명의 사위와 겨루는 어려운 임무를 주었습니다. 왕자는 결국 승리했습니다.

상황이 점점 어려워지자 전쟁의 신 인드라(Indra)가 개입하기로 했습니다. 그는 폴로 경기를 시작했고 황금 소라고동 왕자는 니그리토 변장을 벗고 경기에 참여했습니다.  그리고 이야기는 행복한 결말을 맞았습니다.

무앙보란에는 세 집단의 조각상이 있습니다. 니그리토로 변장한 상통과 낭 로차나가 농가에 있는 자신들의 집으로 향합니다. 6명의 사위가 변장한 상통을 잡으러 갑니다. "